Wednesday, July 30, 2008

우츄프라카치아

우츄프라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 십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없이 결벽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우츄프라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 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식물과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 있다고도 합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만져줘야만 살아갈 수 있다 합니다.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카치아입니까?
혹은....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카치아입니까?.....

<김하인의 우츄프라카치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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