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1, 2008

이솝과 활

어느 날 이솝 선생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유치한 장난을 하며 노는 것을 어떤 사람이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이솝 선생의 점잖지 못한 거동을 비웃었습니다.
어린애들처럼 행동한다고 말이지요.
이솝 선생은 그 사람의 건방진 태도에 대꾸하는 대신, 현악기의 활을 집어 들고는 그 활줄을 느슨하게 풀어 땅바닥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비웃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자, 이 수수께끼를 풀어 보시오.
이 느슨해진 활이 무엇을 뜻합니까?"
그 사람은 이솝 선생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그 활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솝 선생은 그 뜻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계속 활줄을 팽팽하게 매어 놓으면 끝내 그 활은 부러지고 맙니다. 그러나 활줄을 늦추어 놓으면 다음에 연주할 때 더욱 잘 연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활처럼 늘 긴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긴장을 풀어야 할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활줄을 느슨하게 해 놓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활같이 팽팽한 삶의 긴장을 잠시 늦추는 것도 좋지 않느냐 하는 이솝 선생의 생각을 그제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솝 선생이 아이들과 장난을 하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긴장을 늦추어라.' 글쎄요. 우리들은 시험이나 공부의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인간은 그러한 긴장을 지나치게, 그리고 강하게 받게 되면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거나 오히려 비능률적인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적당하게 휴식을 취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쉬어야 하는가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쉬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 좋은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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