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30, 2008

새끼발가락의 빨간실이야기

어느 사람이나 그 사람의 새끼 발가락에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빨간실이 매어져있데요. 그 실의 끝은 그 사람의 인연이 되는 또 한사람의 새끼 발가락에 매어져 있답니다.
그런데요 그 실은 이리저리 얽혀있어서 그실의 끝을 찾기도 어렵고 잘못 찾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사람이구나'하다가도 이사람이 아니였구나'하면서 실망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그렇게 여러 사랑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게
자신도 모르게 얽혀있는 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거래요. 그렇게 하나,하나 얽혀있는 실을 풀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커가고 조금씩 성숙하고 조금씩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조금씩,조금씩이 쌓여서 자신의 인연을 만나게 되는때 자신이 보여줄 수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의 인연 앞에 그 인연의 빨간실을 잡고 서로 만난답니다.
이쁜 이야기지요?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올테니... 아니 어쩌면 나의 인연의 상대는
벌써 빨간실을 잡고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인연의 상대를 만나는 순간.. 그 사람 앞에 섰을때
창피하지 않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데....
잘 될까요? 노력해야겠지요?
지금 새끼 발가락을 한번 보세요.
빨간실이 보이나요?
그리고 그 실의 끝을 상상해 보세요.
그 인연의 사람이 보이나요?
언젠가 나타날..
아니 어쩌면 이미 내곁에 있는 나의 인연의 사람을위해서
무엇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자기자신를 위해서 아름답고 싶지않습니까?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인연이 될 사람의 새끼 발가락에 매어져 있는
빨간실의 나머지 한쪽이 당신의 발가락에도 매어져있으니까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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