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30, 2008

무소유의 행복

센게이라는 선사에게 많은 학생들이 참선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 중 한명이 밤만 되면 몰래 담을 넘어 마을로 내려가 재미를 보곤 돌이오곤 했습니다.
하루는 밤 늦게 산책을 하던 센게이가, 발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대신 서 있었습니다.
새벽이 되자 마을로 내려갔던 그 학생이 돌아와 늘 하던대로 발판을 밟고 뜰 안으로 내려섰습니다.
그런데 발판인 줄 알았던 것은 스승의 머리였습니다. 학생은 너무나 놀라 금방 기절 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 때 센게이가 부드럽고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공기가 너무 차갑구나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 하여라"
그리고 센게이는 자리를 떠났습니다.그날 이후 그 학생은 두번 다시 담을 넘지 않았습니다.
_무소유의 행복 중에서 우덕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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