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30, 2008

행복이 남긴 짧은 메모들

화창한 어느날, 당신은 무심코 땅바닥을 내려다 보다가 그것을 발견 합니다.
조그만 황금 조각을 말입니다.
그것을 집어들던 당신은 또 우연히 암맥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황금조각이 있던 암맥이죠.
흥분한 당신은 당장에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암맥을 따라이래로 아래 쪽으로.....

밑으로 더 밑으로... 햇빛과는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당신은
온 힘을 다해 땅파는일을 계속하고, 세월은 멈추지 않고 흘러갑니다.
암맥을 따라 굴을 파고, 튀는 돌조각을 맞으며... 또다시 터널을 파고....
당신은 지쳐만 갑니다. ....
당신은 이제 땅속생활이 담담하고 두려워집니다.
게다가 이곳은 너무 깜깜해 황금 같은건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해야 손에 쥐고 있는 그 황금 조각의 무게를 느끼는 것 뿐이지요.
예전 당신이 살던 저 바깥 세상은 오늘도 여전히 아름다운 햇살이 비치고 있지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에요..
- 마이클 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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