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9, 2008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89번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89번
Sonnets of William Shakespeare

Sonnet 89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채하며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Say that thou didst forsake me for some fault,
And I will comment upon that offence;
Speak of my lameness, and I straight will halt,
Against thy reasons making no defence.
Thou canst not, love, disgrace me half so ill,
To set a form upon desired change,
As I'll myself disgrace: knowing thy will,
I will acquaintance strangle and look strange,
Be absent from thy walks, and in my tongue
Thy sweet beloved name no more shall dwell,
Lest I, too much profane, should do it wrong
And haply of our old acquaintance tell.
For thee against myself I'll vow debate,
For I must ne'er love him whom thou dost hat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