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5, 2008

스티비 원더

스티비 원더는 맹인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어느날 지금까지 미뤄왔던 개안수술을 받겠다고 했다.
"선생... 결정했습니다. 수술... 하겠습니다."
"음... 시신경이 너무 파괴되어 개안수술을 받더라도 15분 밖에는 볼 수가..."
"15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꼭 받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미루고 안 하시던 어려운 수술을 왜 갑자기... 무슨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아이가 ... 아이가 보고 싶어요. 사랑하는 딸을 15분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짤막한 해외 소식에서,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가 개안수술을 받는다는 뉴스가 나왔다.
자신의 딸을 위해 오랫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내게 평생동안 15분 밖에 볼 수 없는 불행이 닥친다면, 나는 과연 무엇이 가장 보고 싶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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