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5, 2008

'이해'라는 안경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도시에서 가장 지혜가 뛰어난 사람을
찾아가서 남편과 아들의 사이를 좋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현자(賢者)는 아들을 만나 아버지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점을
물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머리를 쥐어박으실 때가 가장 싫어요.
저를 어린아이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현자는 아버지를 찾아가 아들에게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일을
물었습니다.
"표현하기가 영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 아들의 머리를
살짝 쥐어박곤 하죠."
현자는 두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며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해'라는 안경을 끼는 일입니다..
'가족(family)'이란 어원을 아십니까?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father, mother. I love you)'의 첫 글자를 합성한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따스한 단어입니다.
- 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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