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 2008

전부 다 지불되었음!

어느날 저녁 내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아내는 앞치마에 손을 닦은 다음에 그것을 읽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잔디 깎은 값 5달러 이번주에 내 방 청소한 값 1달러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50센트 엄마가 시장 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25센트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달러 숙제를 잘한 값 5달러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을 한 값 2달러 전부 합쳐서 14달러 75센트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전부 무료 이 모든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사랑은 무료 너 때문에 불안으로 지낸 수많은 밤들과 너에 대해 끝없이 염려해야 했던 시간들도 모두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를 풀어 준 것 까지도 전부 무료 이 모든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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