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 2008

노랑나비와 흰나비

『지치고 힘들 때 읽는 책』中 노랑나비와 흰나비 노란나비와 흰나비
노란 나비와 흰 나비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노란 나비에게는 늘 좋은 일만 일어나고 흰 나비에게는 늘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란 나비는 늘 기뻐했고 흰 나비는 늘 우울했습니다. 하루는 호랑나비가 훌륭한 봉사정신을 가졌다고 인정받아 나비들을 대표해서 표창장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노란 나비는 그런 휼륭한 나비가 자기의 친구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흰 나비는 자기보다 못한 것 같은 호랑나비가 상을 받은 것이 웬지 마땅치 않았습니다.
며칠 간 계속 비가 와서 모두 집에만 갇혀 지내던 나비들이 햇빛이 나기 시작하자 밖으로들 몰려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 그 간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두런두런 이야기 했습니다. 흰 나비도 말했습니다.
" 습기가 너무 차서 벽이 다 썩고 퀴퀴해서 못살겠어. 웬 비가 그리도 많이 내린담. " 노란 나비의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 이번 비에 비설거지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꽃들좀봐. 키가 껑충 날씬하게 커졌잖아."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