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9, 2008

돈의가치

역사 시험에서 4등을한 니콜라는 아빠에게 10프랑을 받는다.

'자, 얘야, 내일 뭐든지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도록 하렴'
아빠가 말씀하셨다.

'하지만,... 여보, 어린애에겐 너무 큰 돈이잖아요?'
엄마가 걱정스러운 듯이 물으셨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니콜라도 이제 돈의 가치를 배워야 할거요. 난우리 니콜라가 이 10프랑을 반드시 유용하게 쓰리라고 믿어요.'
'그렇지, 니콜라?'
아빠가 대답하셨다.

나는 그렇다고 말하고 아빠와 엄마에게 입을 맞춰드렸다.
아빠 엄마는 참 좋으신 분들이다. 나는 돈을 호주머니에 집어 넣고
저녁을 먹기 시작했는데 한 손으로 식사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한쪽 손으로는 돈이 제자리에 그대로 있는지를확인해야했기 때문이다.
사실이지 나는 그렇게 큰돈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니콜라는 돈을 가지고 학교로 가서 친구들과의 상의 끝에 초코렛을 사러간다.

'뭘줄까?'
하고 물으시는 아주머니에게 돈을 드리면서 난 말했다.

'초코릿을 전부 주세요. 그돈으로 쉰 개쯤 살 수 있을거라고 알세스트가 말했어요.'
빵집 아주머니는 돈을 보자 내 얼굴을 바라보시고는 말씀하셨다.

'얘, 이 돈 어디서 주웠지?'

'주운 게 아녜요, 누가 준거예여.'

'초코릿을 쉰개나 사라고 돈을 준단 말이냐?'
아주머니가 물으셨다.


'그럼요'
내가 대답했다.

'난 거짓말 하는 꼬마들이 제일 싫어해. 이돈을 주웠던 곳에 갖다 놓는게 좋겠다.'
아줌마가 내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무서운 눈처리로 날 쳐다 봤기 때문에 난 도망쳐서 집까지 울면서 갔다.
집에 들어서자 난 엄마에게 모든걸 말씀드렸다. 그러자, 엄마는 날 껴안아 주시면서 아빠와 의논해 보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엄마는 내 돈을 가지고 아빠가 계신 응접실로 들어가셨다.
엄마는 20상팀짜리 동정을 하나를 갖고 돌아오셨다.

'아빠가 이20상팀으로 초콜릿 하나를 사라고 말씀하셨단다.'
나는 무척 기뻤다.

- 르네 고시니의 '꼬마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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