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7, 2008

불가사리

한 어린 소녀가 해변을 걷고 있었다.
거칠게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사이로 수많은 불가사리가 널려 있었다.
소녀는 불가사리를 하나하나 주워서 다시 바다에 던져 넣었다.
소녀가 그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서 물었다.

"얘야, 그렇게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니? 해변을 좀 보렴!
이 수많은 불가사리들을 모두 살릴 수는 없단다.
그래봐야 변하는 건 없어."

그 말을 들은 소녀는 잠시 풀이 죽어 있었다.
하지만 곧 허리를 굽혀 또 하나의 불가사리를 주워서
힘닿는 대로 멀리 바다 쪽으로집어던지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제가 던진 불가사리에겐 큰 변화가 생기잖아요."

- 마리안 라네드.잭 캔필드의 돌멩이수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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