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7, 2008

호롱불

강원도 탄광촌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하루종일 친구들과 뛰어놀다
아름다운 빛을 내는 보석을 주웠습니다.

날이 저물어 탄광에서 아버지가 돌아오자
소년은 자랑스럽게 보석을 내밀었다.

"아빠 이것보세요. 예쁘죠? 놀다가 주웠어요
난 이런 보석 같은 사람이 될거예요
늘 이렇게 반짝이는 보석 같은 어른 말이에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한참 동안 소년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창가에 걸려있는 호롱불쪽으로 걸어가 성냥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어두워졌던 방 안이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소년에게 호롱불을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얘야 보석같은 사람보다 이런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소년은 바람만 불면 훅 꺼져 버리는 작고 보잘것 없는
호룽불 같은 살람이 되라는 아버지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자상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들아 보석은 태양 아래에서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낼수 있단다.
태양의 힘을 빌려 빛을 내는 건 참된 빛이 아니야
너는 호롱불처럼 세상이 어두울때
제 몸을 태워 세상과 사람의 가슴을 환하게 밝혀 주는 사람이 되거라."

-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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