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6, 2008

생일을 축하하는 법

한 미국의 여의사가 호주 원주민 사회에 들어가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의사는 정성을 다해 원주민들을 치료해 주었고 원주민들도 그녀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원주민 중 한 사람의 생일날이 되었기에 축하해 주기 위해서 그녀가 원주민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그녀가 제일 먼저 그 사람에게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원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그 중에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왜 생일을 축하하는 거죠? 축하란 무슨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인데 나이를 먹는 것이 무슨 특별한 일인가요?"

그녀는 궁금해져 물었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생일날 축하해주지 않나요?"
원주민 하나가 말했습니다.
"나이를 먹는 데는 어떤 노력도 필요하지 않잖아요. 나이는 그냥 저절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축하를 하지 않지요."
여의사가 되물었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도대체 무엇을 축하하나요?"
원주민들은 동시에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올 한 해가 더 훌륭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것이지요."

- 박성철의 등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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