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7, 2008

명분

플라톤은 "대화" 중 '에로스' 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두 어린 젊은이가 있다.
그 중 한명은 재물을 바라는 마음에서 갑부를 찾아가 그에게 봉사하며 마치 노예처럼 그를 섬겼다.
하지만 그 갑부는 진정한 부자가 아니었고 그의 허울에 속은 청년은 아무 것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비천한 행동으로 하여 세상에 비난을 받는다.

다음 청년은 훌륭한 인격체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인품이 고결한 이를 찾아가 그를 떠받들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 역시 속아서 아무 것도 얻지 못했으나 세상은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명분이 정당한 곳에서는 궁극적인 패배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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