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9, 2008

하늘을 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을 봅니다.

하늘같이 살려고...

미운 마음이 생길 때 마다 봅니다.

하늘 같은 마음으로 지우려고...

파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이 이녁의 속내를 어찌 그리 아는지

미운 얼굴 하얗게 그려놓고는 하나 둘 흩으면서 살라합니다.


서러운 마음 들 때마다 봅니다.

하늘 같은 마음으로 잊으려고...

시커먼 먹장구름이 몰려와선 이녁의 가슴을 어찌 그리 아는지

이산 저 산 소리내어 때리면서 하나 둘 잊으면서 살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있을 때도 봅니다.

하늘 같은 마음으로 살려고...

비온 뒤 둥실 떠있는 무지개같이 이녁의 인생이 한낮 그순간인데

밉고 서러워 한들 부질없음을 그것마저도 사랑하며 살렵니다.


지금도 하늘을 봅니다.

하늘같이 살려고...


- 오광수님의 하늘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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